• 수료생후기

내 인생에 봄날 취업 만2달 후기 입니다.

등록자 : 박모씨29th | 등록일 : 2012-03-28 | 조회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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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012년 2월에 본원을 졸업한

29기 기장 박모씨 입니다.

먼저 실명을 적지 않은 이유는 개인적인 신변보호때문에.ㅎㅎ

작년 이 맘때군요 아무 생각없이 운전도중 현수막에 걸린 내용을 보고 본원에 처음 문의를 했었습니다.

그때 산업대에서 상담 받으로 오신 어여쁜 여학생 두명이랑 같이??

아니 한발 물러서서 상담 듣는척 두 여학우들의 얼굴만 봤습니다..ㅡㅡ;;

이리저리 한시간 가량 상담을 받고 잘못 왔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10년동안 외길 음악 활동을 했기에 저랑 안 맞더군요..

그때 당시 연봉 3000은 보장해준다는 말에 혹 하긴 했지만.

3000만원이 동네 애 이름도 아니고 9개월 공부해서 그 정도 벌면 누구나 다하게?? 거짓말 같아 보였습니다..ㅠㅠ

상담 후 이리저리 긴 대화를 하다가 원장이란 사람이 이런 말을 하더군요[그 당시 심정을 담아서..]

"아직 공부할 자세가 되지 않았네 담에 다시 많이 생각 해보고 다시와라고 이런 정신 상태로 오면 중간에 포기 하고 나가니깐 담에 오삼!!"

순간 뇌리에서 이 사람이 뭔데 나한테 이런소리 하지 오기가 생기더군요..한번해보자!!;

집에가서 집사람[애둘 유뷰남 당시 33세]에게 나 공부해야겠다 힉원비 좀....

집사람 왈 "장난해 지금 공부를 해서 뭐하게.."그냥 있는거나 하고 살어...OTL

그래서 할 수 없이 어머니에게 손좀 벌리고 집사람에게 공부 하는거에 대해서 말리지만 말아 달라고 했죠..

우여곡절 끝에 학원을 등록하고 첫 수업!! 이사람이 뭔소리 하는거지...[나이가 있어 그런지 이해력이 딸렸음..ㅠㅠ]

아마 이때가 정신적인 스트레스 제일 심했던거 같아요.

집에가서 힘들다고 말도 못하고..ㅠㅠ

그래도 남들 잘때 하나라도 더하자는 심정으로 새벽 2시까진 해보자 라는 각오로 공부를 했죠.

지금 생각 해보면 별거 아니지만 그 당시는 얼마나 이해가 안가던지..해도해도 주위 애들 따라 가기 힘들 더라구요.

학원 다닌지 3일째 날인가??

조용히 방에서 공부 하고 있는데 갑자기 집사람이 들어와서는 한심하다는 표정과 함께 "그거해서 뭐할껀데" 하더군요.

뭐라 안해도 불안하고 자신감도 없는 상태였는데...ㅠㅠ

갑자기 온몸이 떨리면서 서러움이 머리까지 차 오르더라구요..

그래서 집사람 바지가랭이 잡고 제발 그냥 아무 소리 하지 말고 믿어 달라고..니가 지금 그런 말 그런 표정 안지어도 나 지금 너무 힘들고 후회스럽다..

하지만 내 인생에 마지막 도전이라 생각하고 열심히해 볼께 제발 한번만 믿어줘....

그리곤 속으론 그래 1년후에 보자 그말 후회하게 해줄께 ㅡㅡV

언제나 그랬듯 시간은 흐르고 1년이란 시간이 지났습니다.ㅎㅎ

드라마 속에 "1년후...." 왠지 반전이 있을것 같지요??ㅎㅎ

저는 현재 S사에서 프리랜서로 세후 월 535에 주5일 4대 보험까지..무려 연봉으로 따지면 7000입니다.

비록 프리라서 요기에 오래 머물진 못해도 어딜 가던 이 정도는 받겠구나 들더군요..

처음 몇일은 힘들더니 릴렉스한 마음으로.ㅋㅋ 천천히 보니깐

박원장님이 그렇게 강조하던 구조가 보이고 그 구조를 뼈대삼아

김원장님이 가르쳐주신 내용을 토대로 살을 붙히니 왠 만한건 다 해결 하겠더군요..ㅎㅎ

그리고 막히는거 있음 바로 박원장님 콜해서 물어보니 막힐일이 없더군요..하하.

박원장님은 전생에 아마 큰 죄를 짓은듯 합니다..ㅎㅎ

학원원생들에게 평생 시달릴듯합니다..ㅎㅎ

요즘은 너무 행복 합니다.

공부를 시작하기전 공부하는 도중 절 무시하고 한심하게

생각 했던 사람들이 이제 저에게

"너 참 대단하다!!

내 생각이 틀렸네??.속으론 진짜 한심하다고 생각 많이 했었어...부럽다."

요즘 계모임 가면 친구고 친구와이프가 보는 눈빛이 다릅니다..ㅎㅎ

첫월급 타는날 어머니가 말하더군요..동네 사람들이 울 어머니게 "자식 그렇게 키우면 안된다고..ㅠㅠ 무슨 그 나이에 공부해서 취업은 무슨...돈은 또 얼마나 벌거냐고.."

"그땐 엄마도 너무 힘들었어...그런데 울 아들이 잘해줘서 너무 고맙고 대견하다고.ㅠㅠ"

이제 동네 아주머니들고 저를 보는 눈빛이 달라요.ㅎㅎ^^

매달 어머니께 용돈 100만원 드리고 400만원 적금신청했어요.ㅎㅎ 집사람이 돈을 벌기 때문에 용돈 한달20만원 타 써요.ㅎㅎ

34년 인생에 봄날이 찾아 왔습니다..

부모님한테 인정 받고 집사람에게는 왕대접 받고.ㅎㅎ

친구들 사이에선 이상한넘이라고 대단한넘이라고.ㅎㅎㅎ

사람은 살면서 행운이 3번 온다고 합니다.

저에게 첫번째 행운은 본원을 알게된것이고

두번째 행운은 박원장님과,김원장님을 만난것이고

세번째 행운은 본원에서 같이 공부한 선배 동기 후배들입니다.

앞으로 많은 세월을 행운을 준 분들과 같이 하고 싶습니다.

아직 공부를 하기 앞서 많은 고민과 갈등을 느끼시는 분들에게 저는 적극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재가 받은 행운들 같이 누렸음 좋겠습니다..

그렇다고 노력 없는 댓가는 너무 기대는 하지마세요.

1년 죽었다 생각하고 열심히 하다보면 저 처럼 신분을 전환할 수 있는 기회가 올꺼에요..??말이 좀 이상하군요..

앞뒤 두서 없이 막적었네요..

급 마무리 하겠습니다..

지금 공부 하는 학원생들은 박원장님 김원장님 의심하지 말고 매 과정마다 최선을 다 해줬음 좋겠고.[이부분은 저도 아쉬운 부분이 좀 많네요..ㅠㅠ]

본원이 망설여지는 분들은 머리 나쁘다고 소문난 저도 했는데??

못할게 뭐가 있겠어요?? 꿈을 가지시고 도전 해보세요

박원장님 김원장님 정도 많으시고 좋으신분들입니다..

학원 과정도 대한민국 최고구요.

학원 홍보대사 같은데 그런건 아니구요..저야 불만이 왜 없었겠습니까?ㅎㅎㅎ

지금 뒤늦게 생각해보니..다 학원생들 잘되라고 한소린데.ㅎㅎㅎ

암튼 다들 수고들 해서 현업에서 만나요.ㅎㅎ

30기 31기 32기 고생들 하세요.ㅋㅋㅋㅋ

박원장님 김원장님 항상 강하시고 저희 아들 보낼때까지

학원 잘지켜주세요.ㅎㅎ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