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료생후기

63기 졸업을 앞두고...

등록자 : 63기 J | 등록일 : 2020-07-29 | 조회 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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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아직 모든 과정을 수료한것은 아니지만 마지막 프로젝트를 앞두고 지금껏 배운 과정을 생각하다가
처음에 학원 후기를 읽으며 정보가 부족했던 기억이 나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처음에 학원에 오게 된 계기가 개발자에 대한 관심이 생겨 인터넷도 찾아보고 국비도 알아보고 하던 도중 
서울IT교육센터를 알게 되었고 제 본가와 떨어 져있는 타지역이라 몇 날 며칠의 고민 끝에 원장님께 상담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타지역에서 10개월을 생활해야 되는 문제와 개인적인 문제로 2달의 고민끝에 결국은 학원에 오게되었습니다.

학원 일정을 보면 각 기수마다 정규과정은 10개월이지만 원장님의 배려(?)로 
자바기초 선행학습이라는 과정이 2개월이 있습니다.
선행과정까지 모두 합치면 1년 과정입니다.
자바 기초 수업을 2개월 더 듣게 되는데 시간적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무조건 들으시는걸 추천해 드립니다.
저는 당시에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선행과정 없이 정규과정부터 시작했는데 정말 힘들었습니다.
다시 학원에 오라고 하면 저는 무조건 선행과정을 들을 것 같습니다.
여기 오시는 대부분 사람들이 개발언어를 모르고 오시기 때문에 선행수업을 안 들은 분들은 조금 힘들지도 모릅니다 .
그렇게 2개월 동안은 자바+오라클+LINUX+자바스크립트 수업이 진행됩니다.

첫 2개월 동안은 정말 시간이 정신없이 지나간 것 같습니다.
원래 언어라는게 새로운 언어를 배울 때 힘들듯이 개발도 결국엔 컴퓨터 언어를 배우는 것입니다.
하지만 학원 규정을 잘 지키며 아침 9시부터 밤 10시까지 하루 10시간을 넘게 수업 듣고 복습하고,
같은 기수분들이나 위 기수 분들 그리고 원장님께 모르는 것을 물어보고 
하다 보니 저도 모르게 많은 기초가 갖춰졌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3개월 차에 접어 들게 되면 지금까지 배운 기초들을 이용해서 JSP라는 개발 언어를 배우게 됩니다.
여기서부터가 진짜 학원을 졸업하고 현업에 가게 되면 돈을 벌게 해주는 기술들입니다.
앞서 진행한 기초 수업들이 base가 되기 때문에 앞 과정들을 절대 소홀히 해선 안됩니다.

그렇게 JSP 수업이 끝나고 나면 서울IT교육센터의 꽃 "프로젝트" 가 시작됩니다.

1차부터 7차까지 진행되는 과정인데 총 5개월 동안 쉴 틈 없이 진행됩니다.
물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도 많은 수업들이 진행됩니다.
현재 저는 7차 프로젝트만을 남겨둔 상태지만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정말 알찬 시간이었고 엄청나게 실력이 많이 늘어난 기간입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다시 한번 강조하면 물론 기초가 되어야 프로젝트도 가능합니다.
1차부터 7차까지 매번 같은 개발언어를 사용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고, 
JSP, 스프링, 스프링부트, IBATIS, MYBATIS, JPA, WebLogic, EJB, XPlatForm, Nexacro, React 등등 
많은 기술들을 적용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됩니다.
거기다가 기술만 배우는 것이 아닌 실제 현업에 있는 업무들을 적용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때문에 
실제로 졸업하고 나가서 일하는 것과 비슷한 환경이라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저도 아직 학원 모든 과정을 끝마친 것이 아니라 어떻다고 말씀드리긴 힘들지만
현업에 나가 계신 앞 기수분들 말을 빌리자면 학원에서 10개월만 죽었다 생각하고 열심히 하면 현업에 
나가서 문제없이 일할 수 있고 고생한 만큼 돌아온다고 합니다.

지금 이글을 보고 계신분들 중 고민하고 계신 분들께 딱 하나 말씀드리자면 
저는 현재까지 교육과정을 겪으면서 정말 힘들고 지칠 때도 있었지만 후회한 적은 없습니다. 
그 정도로 정말 매력적이고 미래가 있는 분야입니다.
학원과정이 결코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도전한다면 후회하지 않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