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료생후기

수료후기입니다

등록자 : 65기졸업 | 등록일 : 2021-05-15 | 조회 1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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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65기 졸업생입니다. 졸업한지 한달 반이 넘어가는데, 면접보랴 이사하랴 바빴던 탓에 뒤늦게 수료후기를 올려보네요.
1년동안 정말 많이 고생하신 박쌤 김쌤 송쌤에게 감사하는 말로도 부족한거 같네요. 
쌤들 보고 싶어서 하루하루 눈물 12리터입니다.ㅠ

저는 문과도 이과도 아닌 예능 계열인지라, it학원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그게 제일 큰 걱정이였지만 취직을 할 수 없다는 현실이 더 무서웠기 때문에 악바리로 공부를 하게 된 학생입니다. 처음 4월에 들어가서 기초 배우면서 멱살 잡혀서 끌려가던 기억을 잊을 수 없네요.ㅎㅎ공부라는 것을 중학교 이후로 해 본 적이 없던지라,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다른 동기들이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따라 해보기도하고, 여러 공부방식을 시도 해봤었는데 결국에는 날때부터 실습형 인간이었다는 것을 프로젝트 들어가고 나서 알게 되었죠. 기초때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딱 하나, 내려가지는 않을 만큼만이라도 공부하자는 마인드로 했었는데 6개월동안은 반신반의 했답니다.

딱 처음 프로젝트 들어갔을때, 이번에 흐름 못 뚫으면 내려가자는 생각으로 광기(?)에 젖어서 공부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 까지 하고 집에가서 씻는 동안에도 코드 생각을 했었어요. 주말은 당연히 하루종일 카페에서 공부했습니다.
한달 고생고생하니까 정말 한순간에 코드가 보이더군요. jsp는 구글에 정보가 정말 많았기 때문에 공부하기 진짜 좋았던 언어입니다.
제일 신나게 공부했었네요ㅎㅎ.. 우여곡절 끝에 5차를 했을때도, 정보가 많이 없어서 울면서 했었는데 팀원들끼리 정말 으쌰으쌰 하면서 살아남았어요.

마지막에 조금 흐지부지한 마음이 되버려서 여유롭게 했었는데 지금 굉장히 후회중입니다. 1차때나 5차때처럼만 했어도 심적으로 안힘들었을텐데..저 같은 경우를 또 만들지 않으셨으면 하는 마음에 글 올립니다. 마지막까지 힘내셔서 모든 언어를 다 꼼꼼히 보시기 바랍니다. 정해놓은 언어로 일 해보고 안되겠으면 다른 언어로 가 볼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다른 언어를 열심히 해봤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니까요.
(맘에드는 언어 프로젝트도 생각했던 것 보다 제안이 안 들어올수 있습니다. 서울 월세 생각해서 빨리빨뤼 취직하셔야한다면 여러 언어를 익혀놓으세욜^^...)  

똑똑하시고 자기 혼자 코드 별 문제 없이 짜시는 분들은 알아서 잘 하시겠지만, 그게 아니라고 생각되시는 분들은 열심히 하세요. 
윗기수 분이든 동기든 잘하는 사람에게 자존심 내려놓고 물어보고 공부하세요. CRUD는 기본이라 생각하고 이런 저런 코드를 짜보시길 바랍니다ㅎㅎ

자기만 잘 하면 정말 좋은 직업입니다. 하루에도 포지션 제안이 엄청 들어와요. 개발자가 많이 귀한 시점이라, 좀 더 괜찮은 페이, 환경을 찾는게 시간문제지 취직할수 있냐 없냐는 걱정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나고나니 정말 중요했다고 생각했던 부분이, 프로젝트가 완전히 끝이나고 면접잡고 서로 정보를 얻는 시간이 진짜 중요합니다. 끝까지 학원에 남아 있으면서 팁들을 듣고, 분위기 타서 하는게 좋은 루트예요. 특히 본인이 간이 콩알만 하시다면 이러한 방법을 매우 추천해드립니다. 많은 것을 얻어 갈 수 있는 기간이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서로 응원하시구 으쌰으쌰 하세요ㅎㅎㅎ

열심히 하시면 꼭 보답 받으실 수 있을겁니다. 남은 학원 생활 즐겁구 빡세게 공부하시고 취직까지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