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료생후기

10개월 과정의 수업을 수료한 후에

등록자 : kmkmmohoh | 등록일 : 2014-12-19 | 조회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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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2학년을 마치고 학교 교육과정과 제가 맞지 않는다는 것을 느낀 뒤 휴학하게 되었습니다. 휴학 당시 사천에 계시던 아버지 집에 있으면서 우연히 학원 플랜카드와 전단지를 보게 된 후 큰 결심을 하고 학원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수능 수리를 포기할 만큼 수학과는 담을 쌓았고, 과학계열 또한 전혀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이과계열 일것이라 생각한 컴퓨터에 대해 알려고 하지도 않았고 실제로 아는 것 또한 없었습니다. 학원에 들어온 첫 날 해커들이 쓰는 줄 알았던 검은 창에 초록색 글씨로 영어 문장을 치고 작동하는 것을 보면서 적응하지 못해 매우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림을 그리거나 직접 드래그하여 끌어쓰지 않고 단지 명령문만을 작성하여 화면에 결과물을 띄워내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었습니다. 같은 달 학원에 들어온 동기생이 뚝딱뚝딱 코딩하는 것을 보면서 학원을 나가야하나 생각도 했습니다.

가장 처음에 듣게되는 자바 초급과정은 반복해서 여러번 듣게 됩니다. 저는 두번째 자바 초급수업을 듣고 나서야 코딩에 대해 약간이나마 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설명 들어도 이해 가지 않았던 문법들을 한달 내내 사용하면서 어떻게 작동되는지, 작동한 후의 결과물은 어떨지 조금이나마 예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있어 가장 큰 산은 감을 잡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첫번째 산을 넘고 그 뒤에도 많은 어려움과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40기 학생들과 서로 도우면서 참아낼 수 있었습니다.

원장님과 학원 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10개월이라는 긴 시간을 지내온 것 같습니다. 마지막 수업을 할 때에는 학원의 모든 사람들이 새벽까지 남아 과제를 도왔습니다. 어떻게 한 주가 흐르는지도 모를정도로 모두가 열과 성의를 다해 과제를 했습니다. 그 경험은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지치는 일이었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힘든 일이 있더라도 잘 견뎌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동시에 앞으로도 이런 경험을 할 기회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원장님들과 40기 반 분들께 너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