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료생후기

시작이 반이다...

등록자 : jobsin | 등록일 : 2007-12-30 | 조회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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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솜씨는 없지만 1개월간의 시간을 정리해 보고자 몇 자 적어 봅니다.
제가 이 곳을 알게 된 건 솔직히 우연입니다. CCNA라는 과정을 배우고자 상담을 하게 되었는데 뭐 듣다 보니 안할 수가 없었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확신이 없기는 했습니다. 원장님도 이야기를 하시는데 확신에 찬 모습은 보기 좋았으나 뭔지 모르게 그 모습이 사이비나 다단계에 빠진 그런 모습과 연관이 되었습니다. 그만큼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것에 확신이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겠지요. 하지만 그 당시에는 확고한 믿음을 가지지 못한 게 사실입니다.
오래전 초창기 이 학원에 한번 들러본 기억이 있기는 했습니다. 정보처리기사시험응시라는 목표를 가지고...
그 때는 인연이 없어 가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 그 명맥을 유지한 것을 보니, 또 학원을 옮기고 규모도 커진 것을 보니 꽤 노력을 하고 노하우를 쌓았다는 느낌은 들었습니다. 이 좁디 좁은 진주라는 곳에서 웬만큼 해서는 전문IT학원을 유지한다는게 힘들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확 믿음이 가지 않은 이유는 나이라는 문제도 무시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 당시 원장님은‘별로 많은게 아니다’라고 하시지만 제 생각에는 지금 당장 들어가도 늦은 판에 다시 10개월, 거의 1년을 보낸다는 것이 여간 힘든게 아니였습니다. 그렇다고 집이 넉넉한 것도 아닌 마당에... 지금까지 논것도 부모님께 미안한 마음이 있는데 지금까지 배운것도 모자라 더 배운다고 말한다는게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을 해 봤습니다. 지금 내가 과연 어느 곳에 들어갈 수 있으며 들어간다 하더라도 정말 신입의 입장에서 할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특출나게 내세울거 없는 능력으로 들어가 늦은 출발에 한탄하며 보내는것은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럴바엔 차라리 확실히 배우고 가는게 낫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용이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그 부담이 좀 더 노력을 기울일 수 있는 자극제가 될 수 있으리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한 생각 뒤에는 학원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하겠지요.
솔직히 시작하면서도 확신이 없기는 했습니다. 지금은요......
지금도 ‘정말 이거다’라고는 말하기는 힘든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또 ‘영 아니다’라고도 말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한달의 과정을 통해 배운것은 ‘아! 이런거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는 것입니다.
이 과정을 마친 기수나 우리 앞에서 진행하고 있는 기수의 말을 들어보고 눈으로 본 바로는 ‘그렇게 엄청나게 힘든 과정은 아니구나’ 하는 것이였습니다. 처음의 원장님의 말씀처럼 착실하게 이 과정을 따라가면 누구나 다 따라 갈 수 있다는 말이 거짓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람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뭐 나름대로 한달간의 과정을 잘 보낸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한달 한달의 과정도 이대로 해 나간다면 잘 해낼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자 우리 16기 모두 힘내자구요. 아자 아자!!!!!!
다음달에 들어올 우리 16기도 너무 겁내지 말고 과정대로 따라가면 잘 할 수 있을겁니다.
열심히 하자구요 ^^*